영화 내용
주인공 기택의 가족은 반지하에서 살고 있는 가난한 가정입니다. 어느 날 기택의 아들 기우는 친구 민혁의 부탁으로 부잣집 자녀 과외를 맡아달라며 부탁합니다. 대학 재학증명서를 위조하여 과외를 맡게 됩니다. 과외를 마치고 부잣집 사모님인 연교와 이야기 중 둘째 아들에게 미술선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동생 기정을 학벌을 속이고 미술선생으로 추천합니다. 기정도 철저히 준비해 미술선생 자리를 얻게 됩니다. 기정은 동익의 운전기사를 모함하여 해고되게 만들고, 그 자리에 기택을 추천하여 운전기사로 취직하게 만듭니다. 기택, 기우, 기정은 힘을 합쳐 동익의 집에 오랜 시간 동안 일을 한 문광을 모함하여 가정부 자리도 빼앗게 됩니다. 가정부 자리는 기택의 부인인 충숙이 차지하게 됩니다. 이로써 동익의 집안에 기택의 모든 가족이 일을 하게 됩니다. 어느 날 동익의 가족이 캠핑을 떠나게 되고, 비어있는 집에 기택의 가족 모두 모여 술을 마시게 됩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저녁 초인종이 울리게 되고, 가정부였던 문광이 찾아왔고 집에 두고 온 물건이 있다고 찾아오게 됩니다. 문광이 물건 찾는 걸 도와주게 된 충숙은 집 지하실에 비밀 통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비밀 통로에는 문광의 남편 근세가 살고 있었습니다. 문광은 충숙에게 자신의 남편을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볼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하게 됩니다. 그 광경을 몰래 지켜보던 기택의 가족이 미끄러지면서 정체를 들키게 되고 문광은 기택 가족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문광 부부는 기태 가족을 협박하고, 양 가족 간의 몸싸움이 일어나게 됩니다. 몸싸움으로 문광은 크게 다치게 되고, 결국 목숨을 잃게 됩니다. 문광의 죽음으로 근세는 매우 슬퍼합니다. 그때 캠핑에 갔던 동익의 가족이 폭우로 캠핑 취소하고 돌아오는 중이라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급히 집을 정리한 기택의 가족은 미처 도망가지 못하고 집안에 숨어있게 됩니다. 숨어있는 동안 동익이 기택에게 불쾌한 냄새가 난다는 얘기를 연교와 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기택은 몸에 나는 냄새에 대해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빈틈을 타 기택의 가족은 도망 나오지만, 집은 폭우에 잠기게 되고 이재민 대피소에 가족이 모이게 됩니다. 다음 날 다송의 생일날 동익의 집에서 파티가 열리게 되고, 기우와 기정은 생일 파티에 초대받고 참여하게 되고, 기택은 동익의 일을 돕게 됩니다. 생일 파티 중 기우는 지하실에 내려갔다가 근세에게 공경을 당하게 되고 근세는 기택의 가족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생일 파티 장소로 나가게 됩니다. 케이크를 들고 있던 기정을 공격한 근세는 충숙과 몸싸움을 벌이다 목숨을 잃게 됩니다. 동익이 냄새에 민감한 행동을 보이자 기택은 돌연 동익을 공격하게 되고, 생일 파티는 아수라장으로 끝나게 됩니다. 병원에 입원한 기우와 충숙은 감옥에 가게 되고, 출소하니 기정은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습니다. 파티 이후 기택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기택은 집안 지하통로에 숨어있었고, 기우는 자신이 돈을 많이 벌어 그 집을 반드시 사겠다는 편지를 쓰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기생충을 이끈 사람들
기생충은 한국 영화의 아이콘인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작품 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흔히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감독으로 불립니다. 대중성이 있으면서 독창성이 있고 예술성이 있으면서 오락성이 있는 작품을 만드는 감독입니다. 이러한 능력 때문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거장 감독이 되었습니다. 영화 개봉 전부터 봉준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점으로도 충분히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주연 배우는 국민 배우라고 불리는 송강호 배우가 맡았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살인의 추억'을 함께하였고, 천만 영화인 '괴물'에서도 함께할 정도로 송강호 배우는 감독과 합이 잘 맞는 배우입니다. 또 다른 주연배우로 출연했던 조여정 배우는 '기생충'을 통해 다시 한번 조명을 받았고 국내 청룡영화제에서 여주주연상을수상하였습니다. 조연배우로 나온 이정은 배우는 '기생충'을 통해 다수의 조연상을 수상하였고,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무명에 가까웠던 박명훈 배우도 이번 영화를 통해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영화 국,내외 평가
이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는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기록으로 길이 남을 것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여느 작품들과 같이 기생충도 약 100억이 넘는 거액의 제작비가 들어갔지만, 작가주의 성향이 짙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보통의 작가주의 성향의 영화는 대중에게 다가가기 어려워 관객들에게 외면을 받았지만, 봉준호 감독의 작품은 관객들에게 호응을 받은 것은 일반 작품들과의 차이점이었습니다. 영화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관객들에게 완벽히 전달하기 어렵고 관객들의 이해도도 많이 떨어졌지만, 기생충은 관객들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전달하여 쉽게 이해시킬 수 있었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봉준호 감독의 특유의 유머스러운 장면과 빠르게 흘러가는 스토리 그리고 반전은 관객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개봉과 함께 흥행을 시작하였고, 손쉽게 천만 관객을 돌파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국내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전부 휩쓸었습니다. 국내 3대 영화제로 불리는 청룡영화제, 대종상영화제, 백상 예술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한국 영화 사상 역대 매출액 1위를 차지하였고, 글로벌 흥행 2억 달러를 달성한 최초의 한국영화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인들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았지만, 해외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거라고 예상한 것과는 달리 해외에서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영화는 로튼토마토에서 약 150명 평론가 만장일치로 신선도 100%를 유지하였고, 2022년 10월 기준 신선도 9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IMDb에서는 한국 영화 중 1위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해외에서 약 250여 개의 상을 휩쓴 기생충은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