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식당의 슬픈 가족들의 스토리
주인공 오태식(김래원)은 작은 노트에 자신의 버킷리스를 적어놓고 하나씩 지워나갑니다. 10년 만에 교도소에서 출소 후 고향으로 돌아온 후 태식은 변해버린 고향이 낯설기만 하였습니다. 어머니 양덕자(김해숙)가 하는 해바라기 식당으로 찾아갑니다. 어머니 덕자는 가게에 없고 덕자의 딸 최희주(허이재)만 있었습니다. 고향 친구인 김양기(김정태)와 이창무(한정수)를 찾아가지만 겉으로는 반기는 척을 하지만 속으로는 태식을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에 덕자의 식당으로 다시 찾아간 태식은 덕자를 만나게 되고 덕자는 반갑게 태식을 맞이합니다. 태식은 덕자의 집에서 같이 살게 되었고, 고향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됩니다.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태식은 카센터에 취직하게 됩니다. 카센터에 근무하는 태식을 보고 있는 경찰은 동료에게 태식의 화려했던 과거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됩니다. 과거 태식이 동네를 접수하고 태식에게 복수를 하려고 왔던 상대파와 싸우다 살인을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교도소에 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태식이 없는 동안 양기와 창무는 조판수(김병옥)에게 동네를 빼앗기게 되었고, 조판수 밑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동생 희주와 떡볶이를 먹는 도중 희주를 좋아하는 동네 불량배 무리에게 끌려가게 되고 불량배들이 때리는 도중 옷이 찢어지게 되고, 태식의 몸에 있는 문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겁에 질린 불량배들은 돌아가고 이 사건으로 희주와 태식은 조금 더 가까워지게 됩니다. 동네를 접수했던 조판수는 시의원이 되었고, 동네에 쇼핑몰 건설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덕자의 식당이 쇼핑몰 건설에 방해가 되어 처리하려고 하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판수는 나이트클럽 운영권을 이용하여 창무에게 해바라기 식당을 처리하라고 시키게 되었습니다. 창무의 일당이 식당을 습격하였는데, 그곳에는 태식이 밥을 먹고 있었고 당황한 창무는 철수를 지시합니다. 태식은 창무에게 어머니 식당이니 건들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판수는 태식이 해바라기 식당에 있기 때문에 양기와 창무가 해바라기 식당을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태식은 첫 월급으로 덕자와 희주에게 선물을 하고 이 또한 태식의 버킷리스트였습니다. 점점 태식과 희주의 사이도 가까워지고 태식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판수의 부하인 병진이 태식을 찾아오게 됩니다. 병진과 태식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사이였고, 태식이 병진의 다리를 불구로 만들었습니다. 병진은 태식에게 가족과 함께 마을을 떠나지 않으면 위험해질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양무와 창기는 태식이 자신들의 원하는 나이트클럽을 차지할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태식을 처치하기 위해 힘을 합치게 됩니다. 창무는 해바라기 식당을 부시게 되고 이에 태식은 판수와 담판을 지으러 가지만 쉽게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가석방 중인 태식의 상태를 이용해 감옥에 다시 보내려고 타 지역 깡패를 데리고 와서 시비를 걸지만 태식은 참아냅니다. 그날 밤 동네 불량배 상철이 찾아와 태식과 덕자의 사이를 얘기하게 됩니다. 사실 태식은 덕자의 친아들을 살해하였고, 교도소에 있는 태식에게 따지러 갔던 덕자는 자신의 행동에 크게 후회하고 우는 태식을 보고 양아들로 삼기로 마음먹었던 것이었습니다. 우연히 사실을 들은 희주는 충격에 빠지지만 결국 태식을 가족으로 받아주었습니다. 덕자는 판수를 찾아가 식당과 태식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말라고 경고하고 자신의 아들 일기장에 판수의 과거 악행이 있으니 계속 괴롭히면 폭로하겠다고 경고합니다.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고 믿고 있던 순간 판수는 희주는 괴한에게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이를 본 덕자는 후회하게 됩니다. 태식은 판수를 찾아가 가족과 함께 떠나겠다고 말을 하지만 판수는 죗값을 치르고 가라고 하면서 병진을 통해 태식의 팔을 못쓰게 만듭니다. 하지만 병진은 태식의 팔을 불구로 만들지 않았고 태식에게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말을 하고 집으로 보내줍니다. 태식이 병원에서 희주를 돌보는 도중 덕자는 집에서 양기에 의해 살해당하고 식당도 뺏기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온 태식은 덕자가 목을 매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덕자의 장례를 치르고 집에 돌아온 태식은 집에서 양기의 귀걸이를 보게 되고 참을 수 없는 슬픔에 결국 다시는 술을 먹지 않겠다는 약속과 울지 않겠다는 약속 그리고 싸우지 않겠다는 약속을 깨뜨리게 됩니다. 축하 파티 중인 판수 일당을 찾아간 태식은 가족의 복수를 시작하고 결국 모든 판수 일행이 쓰러지게 됩니다. 밖으로 나온 태식은 경찰이 쏜 총에 맞게 되고 영화는 몇 년 후로 넘어가게 됩니다. 대학에서 조교를 하는 희주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명장면이 많았던 영화
이 영화는 잔잔하게 진행되면서 남자들이 좋아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입니다. 액션이 많지는 않지만 투박한 액션신은 남자들의 가슴을 끓게 만들었고, 태식이 혼자서 판수 일당을 찾아가 복수하는 장면은 영화에서 많은 남자들이 좋아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외에 소소한 장면들도 사람들이 좋아했습니다. 이 영화는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지만, 실제 영화관에서는 흥행이 좋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영화가 유명해지게 되었고 극장에서 내린 후 더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마니아 층이 생기다 보니 따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고 개그코드로 사용되는 장면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의 엔딩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아마도 대한민국 남자 중에 절반 이상은 이 영화를 봤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살아야하는 이유의 중요함
태식은 덕자의 아들을 살해한 살인자이지만, 덕자는 태식을 용서하고 자신의 아들로 삼기로 다짐합니다. 사실 아들을 죽인 원수를 받아들이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을 일이었을 겁니다. 태식은 덕자의 용서로 살아야 하는 이유를 얻게 되었고, 덕자 또한 태식을 받아들이며 살아야 하는 이유를 얻었습니다. 자신을 진심으로 돌봐주는 덕자를 위해 새 삶을 살게 된 태식이지만, 덕자의 죽음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를 잃은 태식은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하게 됩니다. 사람에게 살아야 하는 이유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 영화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어야 세상의 어떠한 힘든 것도 견뎌낼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가 없어진다면 태식이 마지막에 무너진 것과 같이 사람은 쉽게 무너질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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