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속이며 살던 한 남자의 인생
프랭크 애버그네일은 성공한 사업가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부유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화목했던 가정이 깨지기 시작하는건 아버지의 사업이 국세청의 고소를 받고 사업이 망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입니다. 대저택에서 좋은 사립 학교를 다니던 프랭크는 작은 집 그리고 공립학교로 옮기게 됩니다. 전학 첫 날 샌님으로 보이는 프랭크를 놀리는 새로운 학교 학생들을 보고 교실에서 갑작스레 선생님 행세를 하기 시작합니다. 프랭크의 완벽한 연기에 모든 학생이 속고 이 일로 부모님은 학교에 불려오게 됩니다. 가정 상황이 안좋아지면서 부모님 사이도 틀어졌고, 결국 이혼을 선택하게 됩니다. 부모님 중 한 명을 선택해서 살아야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 프랭크는 도망을 치고, 아버지가 선물로 준 수표책을 이용하여 수표 위조를 시작하게 됩니다. 겨우겨우 혼자 생활을 하던 프랭크는 팬암의 기장이 모든 이들에 관심을 받고 환대를 받는 모습을 보고 기장을 사칭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기자로 위장해 기장들과 인터뷰를 통하여 정보를 배우게 되고, 유니폼을 구해 본격적으로 기장행세를 하게 됩니다. 그의 완벽한 연기에 모든 이들이 속게되고, 자신감이 생긴 그는 점점 대범하게 사기행각을 시작하게 됩니다. 은행 직원에게 접근해 수표번호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식별코드 기계를 구해 치밀하게 수표를 위조하게 됩니다. 기장 행세 후 변호사를 사칭하며, 수백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위조수표로 얻게 되고, 흥청망청 돈을 쓰고 다니게 됩니다. 위조수표 사기가 점점 커지자 FBI에서 수사를 하게 되고, FBI의 위조관련 수사 전문가 칼 핸래티가 그를 쫓게 됩니다. 눈 앞에서 프랭크를 놓친 칼은 계속해서 프랭크를 뒤쫓게 됩니다. 우연한 기회에 프랭크가 미성년자인 것을 알게되고, 점점 수사망을 좁혀오면서, 프랭크의 신상을 파악하게 됩니다. 의사로 정체를 바꾸고 새로운 행세를 하게 됩니다. 칼은 프랭크의 행적을 쫓으면서 계속 해서 쫓아가게 됩니다. 병원에서 만난 브렌다의 가족을 통해 변호사에 대한 정보를 얻게되고, 변호사 시험을 통과하며 새로운 행세를 하게 됩니다. 브렌다와 약혼식 날 칼은 그의 뒤를 쫓아오게 되고 붙잡힐 위기에 빠진 프랭크는 또 다시 새로운 기지를 발휘해 도망가게 되고, 이제부터는 유럽에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프랭크의 엄마의 고향에서 사기 행세를 하고 있던 프랭크를 찾고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송환되게 됩니다. 12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투옥되게 됩니다. 칼은 투옥 중이던 프랭크를 찾아가고 우연히 보여준 위조수표를 보고 손쉽게 용의자를 특정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그 후 프랭크에서 또다시 수표 감정을 부탁하고 그의 천재적은 재능을 알아보게 됩니다. 그는 형량기간만큼 FBI에서 재능을 살려서 수표사기범죄 수사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 후 오랜기간 FBI에서 일을하게 되고 형이 끝난 후 그는 은행 사기와 위조에 관해서는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았습니다.
악마의 재능을 가진 천재의 실화
영화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프랭크 에버그네일 주니어는 실존인물 입니다. 영화에서 내용은 대부분 그의 회고록에 있는 내용입니다. 15세부터 사람들을 속이며 살아오던 프랭크는 미국, 유럽에서 활동하다 투옥하게되었고, 영화처럼 FBI에서 일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작가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 글을 쓰고 있으며, 기업의 보안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500대 기업이 사용하는 안전한 수표 디자인을 하기도 하였고, 그로인해 연간 수백만 달러를 그에게 지불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부터 그의 책'캐치 미 이프 유 캔'의 판권이 드림웍스에 판매되면서 제작을 준비하였지만, 2002년이 되어서야 영화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영화에는 많은 감독이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을 맡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회고록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기에 영화 스토리를 보면 프랭크의 인생은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인생을 보낸 것으로 보여주지만, 일부 의견으로 그의 회고록 자체에 과장이 너무 많았고 그로 인해 영화도 과장되었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영화에서는 잘못된 길로 들어선 한 남자가 누군가 자신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는 사람을 만남으로써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는 긍정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랭크를 위해 칼은 4년간 FBI 상부를 설득하여 프랭크의 기술과 실력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칼이 준 기회를 통해 더 이상 도망자가 아닌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게되었습니다. 만약 프랭크가 칼과 같이 자신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준 사람이 없었다면, 그는 결국 사기꾼으로 인생을 마감하게 되었을 것 입니다.
영화가 주는 삶의 의미 : 당신은 어떤 생쥐인가요?
'생쥐 두 마리가 크림통에 빠졌는데, 그 중 한 마리는 나갈 것을 포기하여 익사하지만, 다른 한 마리는 끝까지 살아남겠다는 생각으로 발버둥을 치게됩니다. 필사적인 생쥐의 발버둥으로 크림이 버터가 되었고, 생쥐는 살아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 문구는 영화에 초반에 프랭크의 아버지가 상을 받으며 했던 문구이고 영화에서 유행이 되었습니다. 듣는 이로 하여금 '나는 과연 어떤 상황일까?'라는 의문을 품게 만드는 문구였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문구였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나도 모르게 크림통과 같은 위험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과연 나는 어떤 자세로 살았는가 되돌아 보게 됩니다. 영화에서 프랭크도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부모님의 불화로 인하여 크림통에 빠지게 되었고, 그는 두 번째 생쥐처럼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쳤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나쁜 길을 선택한 점은 잘못되었습니다. 하지만 나쁜 방법이라도 시도조차 하지 않고 그저 현실에 순응해서 익사하는 것보다는 어떤 것이라고 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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