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 / 2022. 11. 9. 22:17

영화 [론서바이버]단 한번의 선택이 가져온 가슴아픈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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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속에 한 번의 선택이 가져온 비극

이 영화는 미국 네이비씰의 레드윙 작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 입니다. 네이비씰은 탈레반의 고위 간부인 아메드 샤를 제거하는 임무를 받게되고 SEAL 10팀인 마이클 머피 대위, 마커스 러트렐 중사, 대니 디츠 하사, 매튜 액설슨 하사는 정찰조로 먼저 출동하게 됩니다. 새벽에 탈레반에 거주지에 도착한 이들은 뒤쪽 산으로 올라간 후 이들의 타켓인 아마드 샤를 발견하게 됩니다. 본부와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보고를 할 수 없었고, 이들은 산 정산으로 올라가기로 하였습니다. 산으로 올라가기 전 중턱 나무 숲에서 휴식을 잠시 취하기로 한 이들은 시간이 얼마지나지 않아 염소떼를 이끌고 오는 노인과 어린아이를 마주치게 됩니다. 조용히 지나가길 원했지만, 목동이 대원의 발을 밟게되면서 대원들이 노출되고 말았습니다. 주민들을 생포한 뒤 이들은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을 그대로 풀어주게 된다면 탈레반에 본인들의 위치가 노출될 확률이 너무 크고 위험하기 때문에 사살하자는 의견이 있었고, 무고한 시민을 죽였다가 얻게될 네이비씰의 불명예를 생각하면 이들을 풀어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머피 대위는 이들을 풀어주고 본부에 무전을 하여 구조 요청을 하기로 결정하고 시민들을 풀어준 뒤 산 정상으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풀려난 아이는 빠른 속도로 지름길로 내려가 탈레반에게 대원들의 위치를 알려주게 됩니다. 산 정상에 도착한 대원들은 본부에 무전을 해보지만, 무전은 계속 먹통이었습니다. 대원들이 무전으로 애를 먹고 있는 동안, 탈레반은 산을 포위하였으며, 네이비씰 대원들과 총격전이 시작됩니다. 아무리 특수전에 강한 네이비씰 대원들이라고해도 수적 열세를 이겨낼 수 없었습니다. 계속되는 총격전을 뒤로하고 후퇴하는 과정에서 대원들 모두 부상을 입게 됩니다. 막다른 길에 몰려 절벽을 뛰어내리기도 하였으며, 그 충격으로 더 많은 부상을 입게 됩니다. 심각한 부상을 당한 디츠 하사를 러트렐 중사가 업고 절벽을 뛰어내리려 하지만, 결국 디츠 하사는 뛰어내리지 못하고 탈레반에 의해 죽음을 당합니다. 나머지 3명의 대원도 온전하지 못한 몸상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집중 사격에 나아가지도 도망가지도 못하는 상태에 머피 대위는 본인을 희생하여 마지막 위성전화 시도를 해서 구조요청을 시도하게 됩니다. 다행히 머피 대위의 희생으로 구조요청에 성공하였지만, 머피 대위는 탈레반의 집중 사격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액설슨과 러트렐만 남은 상황에 구조헬기가 출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구조헬기를 엄호해야할 아파치 헬기가 없어서 엄호 없이 구조 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도착한 구조헬기는 대원들을 구조하려 하였지만, 탈레반의 포 공격에 헬기는 추락하고 구조대로 온 대원들은 모두 사망합니다. 구조 헬기마저 실패한 것을 보고 액설슨은 총격전을 다시 하게되고 결국 사망하게 됩니다. 러트렐은 바위 사이에 몸을 숨겨 탈레반의 추격을 끝내 피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적들이 물러가고 산을 내려가다 굴랍이라는 민간인을 만나게 되고 그는 파슈툰족이었으며, 그들은 러트렐을 지켜주었습니다. 그들이 군락에 탈레반이 찾아와 러트렐을 죽이려 하지만 파슈툰족은 탈레반에 맞서 러트렐을 지켜줍니다. 탈레반은 군대를 이끌고 파슈툰족으로부터 러트렐을 무력으로 빼앗으려 하지만, 뒤늦게 미군이 도착해 탈레반을 저지하고 러트렐도 구조하게됩니다. 구조를 받는 러트렐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실제사건과 영화의 차이점

레드윙 작전은 미군의 특수전 역사상 2번째로 많은 희생이 발생한 작전이었습니다. 이 작전을 모티브로 하였기에 대부분의 내용은 실제 사건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총  19명의 군인이 사망하였고 정찰조 4명 중 3명의 사망 그리고 구조헬기에 탑승했던 16명의 군인이 전원 사망하였습니다. 영화에서 정찰조 대원들이 총격전에서 입은 부상은 실제 사망한 대원들의 부검결과서를 기초로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영화와 실제 사건의 차이점은 러트렐이 구조당시에 영화에서는 심박수가 멎은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심박수는 뛰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원들이 마주친 목동은 1명의 목동이었다고 합니다. 목동을 풀어주는 결정을 하게 되는 과정도 투표가 아닌 머피 대위의 결정으로 이루어 진것이라고 유일한 생존자 러트렐은 말하였습니다. 러트렐은 군랍을 만나게되어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군랍은 파슈툰족이었는데, 그들의 윤리강령인 파슈툰왈라는 적에게 쫓기는 사람이 자신들이 영역에 들어오게 되면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야하는 율법이었습니다. 영화에서는 파슈툰족이 러트렐을 짧게 보호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4일을 보호해주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러트렐을 찾아낸 탈레반이 처단하려는 모습과 러트렐을 구조하러온 구조대가 탈레반과 벌이는 총격전은 실제로 없었다고 합니다.

 

미군 특수전 역사상 2번째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작전

이 영화에 모티브가 되는 레드윙 작전은 미국 특수전 역사상 2번째로 최악이라고 평가 받는 작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또 다른 아픈 역사는 어떤 것 이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2011년 미군 31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습니다. 미군 31명을 태운 나토군 소속 치누크 헬기가 탈레반의 로켓포 공격으로 인하여 피격되었고, 그로 인해 탑승하고 있던 미군 31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이 수치는 2001년 아프간 전쟁이 시작된 이래 단일 사건으로 미군의 피해가 가장 큰 사건 입니다. 그리고 피해자의 다수가 미국의 최정예 특수부대인 네이비실의 팀식스 요원들 이었습니다. 팀식스는 약칭 '데브크루'라고 하는 대테러 및 요인 암살 전문 부대 입니다. 9.11테러 이후 이라크나 아프카니스탄 전쟁이 발생하면서 가장 위험한 작전에 제일 먼저 투입되는 팀이었습니다. 미국이 빈라덴을 사살할 99일 후에 미국의 정예부대원들의 대량 사망이 발생하면서 미국은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대를 가지고 있는 미국이지만, 언제나 희생 소식은 가슴 아픈건 어느 나라나 똑같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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